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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의 꼬꼬얘기

2007-03-22 10:10:32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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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학교앞에서 아저씨가 박스에 노랗고 뽀송뽀송한 삐약이들을 한가득 담아두구

파셨어요. 저는 너무 가지고 싶어서 무려 2마리나 구입했죠. 오백원주고요.

아저씨가 하얀 봉지에 삐약이 두마리하고 모이주머니를 쪼그만한거 주셨어요.

집으로 가져가서 방에 풀어놔죠. 뺙뺙 거리는게 너무 귀여웠어요. 손에 쥐었을때

너무 힘을주면 죽어버릴까봐 아주 조심조심 안아서 쓰다듬어 줬죠.

박스를 하나 구해다가 그 안에 담아두고 물통도 만들어줬어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튿날이 되니, 한마리가 비실비실 하더라구요.... 삼일째 지나는 날때는 거의

몸이 축 늘어져 있었어요... 전 삐약이를 자주 사봐서... -_-이미 마음의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저희집에 계신 할머니는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물도 직접 안아서 조금씩

넣어줘보고 했지만 소용이 없더라구요. 다음날 그 약하고 힘없던 삐약이는 세상빛을

얼마 보지도 못한 채 숨이 끊어져버렸지요. (ㅠ_ㅠ우욱) 할머니가 저희들 몰래

뒷처리를 해줬어요... 남은 한마리는 일주일도 넘게 갔어요. 그리고는 할머니가

저희들 손에 있으면 금방 죽을지도 모른다고 할머니집에 가져가서 마당에 두고 키우신다고

하시길래, 아쉽지만은 그렇게 했죠. 왜냐면....저는 저와 제 동생의 성격을 잘 아니까

삐약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최선의 방법이었어요.

그리고 명절이 되어서 할머니댁에 가보니 삐약이는 제법 커있었어요. 이제 삐약이

답지 않았죠.. 너무 신기했어요. 제가 학교앞의 삐약이장수를 매우 불신하는 편이

었는데, 그 삐약장수한테서 산 삐약이한마리가 이렇게 펄펄하게 성장할줄은 몰랐거든요.

그날은 조금 큰 삐약이...아니 이제부터 꼬꼬라고 부르겠어요 -_- 꼬꼬를 구경하면서

보냈답니다. 그리고 저는 몇개월이후에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어요.

꼬꼬는 개우리 안에다 가둬서 놔뒀고 가끔 풀어주기도 했어요. 꼬꼬는 시간이

흐를수록 매우 닭스러워졌죠.. 흰 털을 가지고 있었어요. 시장에서 파는 꼬꼬들처럼

튼튼하고 살도 많지는 않았지만, 날렵하고 귀여운맛이 있었어요.

정말 귀여운 꼬고댁이였답니다 ^^...그리고 얼마뒤에 점심상엔








....................백숙이..........................







.........저 그날 꼬라지 많이 부렸어요....한마디 상의도없이...!!!.........



.
 떡빵s   2007-05-01 00:02:37     
학교앞 병아리들 불쌍 ㅠ
  남의 비밀번호는 오ㅐ이렇게잘 외워지는지^^? [2]
흐흐흐 
  오늘 새차를 탔습니다 [1]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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